충남과학교육원 터에 교육시설복합단지 조성…밑그림 나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019년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는 충남과학교육원 부지(4만2천139㎡)에 교육시설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중구 문화동에 있는 충남과학교육원 부지를 비롯한 각종 유휴 부지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학술 연구용역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용역을 맡은 재단법인 한국산업평가원은 충남과학교육원 부지에 에듀힐링진흥원, 각종 지원센터, 전시·및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교육시설복합단지 조성 방안을 1안으로 제시했다.
충남과학교육원은 도로 접근성과 대중교통 편리성, 넓은 부지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교육·연구시설 복합단지를 구성하는 게 쉽다는 점이 작용했다.
2안으로는 학생연수원과 분리 필요성, 연수운영의 효율성 등을 고려한 '교직원 연수원 분리 설치'를 제안했다.
옛 대전정보산업학교 부지에는 동구 지역 청소년 문화 복지 프로그램의 다양화, 진로·취업 교육 및 다양한 체험 공간 확보 등을 고려해 청소년 교육시설(청년 진로취업교육 거점센터)을 설치하고, 학생·지역민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시설 설치 방안을 제시했다.
유성중학교 부지에는 안전체험 및 학생예술교육시설, 외국어 교육시설을 설치하고, 오량초 설립 취소 부지에는 한밭교육박물관 이전 및 단설 유치원 신설 방안 등을 추천했다.
김영섭 기획조정관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충남과학교육원 부지 등 각종 유휴 재산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각 부서의 교육기관 신설, 이전 재배치 추진 기반이 마련된 만큼 중·장기 교육정책사업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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