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평창동계올림픽 참여한다
대회 기간 쇼핑센터 2개소서 1천700개품목 전시·판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강원쇼핑센터 2개소를 설치·운영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전통시장 등에서 생산·유통하는 1천700여개 도내 우수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강원쇼핑센터는 명품관, 마트관, 의료기기관, 바이오·식품관, 향토공예관, 시·도특산품관, 전통시장관과 함께 문화체험관, 공연관 등으로 꾸민다.
올림픽 기간 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도내 우수상품을 국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을 통해 강원쇼핑센터 입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입점상품 신청을 받았으며 연내 2차 추가 모집을 검토 중이다.
강원쇼핑센터는 직접 판매하는 명품관을 제외한 다른 관들은 판매 대금을 모두 입점 기업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입점 기업을 위한 수출바이어 상담회 등 공격적인 수출마케팅도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5개 국어 이상 상품 소개서와 통역요원 배치, 배송시스템과 온라인몰 구축도 계획 중이다.
강원쇼핑센터는 내년 1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전후 60일간 운영한다.
강릉역 주차장과 평창 횡계 눈꽃축제장 일원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양민석 도 경제진흥국장은 25일 "강원쇼핑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내 우수상품의 국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입점상품 관리를 통해 운영 기간 무분별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매복(엠부시)마케팅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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