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말고 타세요…코레일 '타임세이빙서비스' 인기
누적 이용객 3만명 돌파…11월 중 아이폰도 이용 가능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코레일의 '타임 세이빙 서비스'가 누적 이용 인원 3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고객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승차권 예매 애플리케이션인 '코레일 톡+'에서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위치정보(GPS)를 활용해 고객이 예매한 열차 시간보다 역에 일찍 도착했을 때 같은 조건으로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를 자동으로 안내하고 변경해준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13시 KTX를 예매한 고객이 출발역인 서울역에 12시에 도착하면 12시 20분에 코레일 톡+에서 팝업으로 더 일찍 출발하는 12시 30분 열차를 자동으로 안내해준다.
매일 평균 130여명이 타임 세이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서비스 이용으로 고객이 절약한 시간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4천만원에 달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 톡+가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알림과 GPS 수신 설정이 켜져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푸시 알림을 통해 팝업창으로 빠른 열차를 안내해주며 팝업창에서 변경 화면으로 바로 연결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입소문으로 계속 관심이 커지고 있고 11월 중에는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 이용률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타임 세이빙 서비스는 IT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열차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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