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만족 인제 '백담 마가목 축제' 28일 열려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든 설악산의 비경이 어우러진 강원 인제 북면 백담마을에서 제9회 백담 마가목 축제가 오는 28일 열린다.
백담마가목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만족할 수 있다.
축제의 주제는 붉은 빛깔 열매의 수려한 자태를 지닌 마가목이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됐다.
마가목 효소·향초·헤어핀 만들기, 마가목 족욕 체험, 마가목 차 무료시음 등 체험 행사와 국악공연, 닭싸움,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의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색소폰 공연과 사물놀이, 마가목 축제 노래자랑 등 신명 나는 공연과 댄스, 노래 등으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마가목을 이용한 향초 만들기와 족욕 체험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장 일원에 마련된 에누리 장터에서는 인제지역 농수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다.
장범영 백담마가목축제추진위원장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마가목 축제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