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지 마이클 솔로 2집 재발매…"비운의 명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해 크리스마스 세상을 떠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1963∼2016)의 솔로 정규 2집 '리슨 위드아웃 프레주디스 볼륨.1'(Listen without Prejudice Vol.1)이 재발매됐다고 소니뮤직이 25일 밝혔다.
1990년 발매된 이 앨범은 고인이 거의 모든 곡을 직접 작곡하고 제작에 참여, 선구자적 아티스트의 면모를 인정받게 한 작품이다.
그러나 당시 앨범 홍보 방식을 두고 조지 마이클과 소니 뮤직 사이에 법정 공방이 벌어지는 등 악재가 겹쳐 팬들 사이에서는 '비운의 명반'으로 불린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1996년 MTV 언플러그드(Unplugged) 공연의 리마스터링 버전은 처음으로 정식 발매되는 것이다. 이 콘서트는 1996년 10월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으며, 팝 듀오 '왬!'(Wham!) 시절 곡 등 그의 대표작 10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소니뮤직은 '리슨 위드아웃 프레주디스' 재발매를 기념해 영국 매체 '채널4', BBC 월드와이드와 함께 다큐멘터리 '프리덤'(Freedom)을 제작했다.
조지 마이클이 내레이션을 맡은 이 다큐멘터리에는 스티비 원더, 엘튼 존, 리엄 갤러거,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등 세계적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소니뮤직은 "조지 마이클은 작년 크리스마스 사망 직전까지 '프리덤'의 작업을 계속했으며, 이것은 그의 마지막 작업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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