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벼 수확 현장 방문…"쌀값 지속 점검"(종합)
(서울·양양=연합뉴스) 정빛나 이종건 기자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상운뜰의 벼 수확 현장을 방문해 쌀값 안정 대책을 소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수확기 동안 벼 매입상황과 쌀값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부정유통 단속 등 시장질서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는 쌀을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생산조정제가 시행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쌀 목표 값에 농민 뜻을 반영하고, 농민들을 위한 농정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장관은 "취임 당시 12만6천원이었던 쌀값 때문에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다행히도 15만986원으로 올해 신곡 가격이 올랐다"며 "목표 가격인 18만8천원에 농민들 뜻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쌀 생산량도 예상보다 4만5천t 정도 적을 걸로 보여 쌀값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쌀값이 어느 정도 안정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농민들을 위한 농정개혁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양지역 농민들은 김 장관에게 소규모 미곡종합처리장설치와 농산물품질관리원 양양사무소 설치, 상운지구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 국비지원 등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건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의 양양 방문 현장에는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김광섭 전국전업농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 관계자와 농협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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