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승혁·정용운 KS 엔트리 탈락…두산은 '그대로'

입력 2017-10-24 17:08
KIA, 한승혁·정용운 KS 엔트리 탈락…두산은 '그대로'



(광주=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한승혁과 정용운을 빼고 투수 12명만으로 한국시리즈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두산 베어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성공을 거둔 엔트리 그대로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KIA와 두산은 24일 광주 전남대 용지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치고 나서 30인 엔트리를 공개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과거 구단당 28명 등록, 28명 출전이었지만 올해부터는 30명 등록, 28명 출전으로 바뀌었다.

KIA는 30명 엔트리를 투수 1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7명, 포수 3명으로 채웠다.

두산(투수 1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 포수 3명)과 비교하면 투수가 1명 적고, 대신 외야수가 1명 더 많다.

KIA는 고심 끝에 투수 자원 중에서 우완 강속구 투수 한승혁과 전천후 기용이 가능한 정용운을 엔트리에서 뺐다.

대신 외야 자원을 늘렸다. 이명기의 발목 상태가 완전치 않아 이에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엔트리 30인과 동일하다. 허리가 좋지 않은 주전 포수 양의지와 어깨 부상에서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유격수 김재호가 모두 포함됐다.

KIA와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격돌한다.

사상 첫 '단군 매치'로 관심을 끄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KIA는 9년 만의 우승을 위해, 두산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25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

◇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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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KIA 타이거즈 │ 두산 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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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김기태 │ 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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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치 │ 김민호, 박흥식, 김종국│ 공필성, 전형도, 강동우│

│ │ 조계현, 이대진, 김태룡│ 강인권, 이용호, 강석천│

│ │ 타케시, 코우조│ 한용덕,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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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 심동섭, 임창용, 김윤동│ 김승회, 보우덴, 김강률│

│ │ 고효준, 임기영, 헥터 │ 장원준, 유희관, 김성배│

│ │ 팻딘, 박진태, 홍건희 │ 니퍼트, 이용찬, 김명신│

│ │ 김세현, 양현종, 임기준│ 이현승, 이영하, 함덕주│

│ ││ 박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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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수 │ 김민식, 한승택, 이정훈 │ 장승현, 박세혁, 양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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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김선빈, 서동욱, 최원준│ 서예일, 류지혁, 허경민 │

│ │ 안치홍, 김주찬, 이범호│ 오재원, 오재일, 에반스│

│ │ 김주형, 고장혁│ 김재호, 최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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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신종길, 유재신, 이명기│ 조수행, 국해성, 정진호│

│ │ 나지완, 최형우, 버나디나 │ 김재환, 박건우, 민병헌│

│ │ 김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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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 감독 1명 코치 8명 선수 30명 │ 감독 1명 코치 8명 선수 30명 │

│ │(총 39명) │(총 3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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