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국민의당 의원들, 송도 특혜비리 감사청구
"인천시장들 연루된 '시정농단 사건'…검찰 고발도 진행"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의원들은 24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일 간사를 비롯한 정동영, 주승용, 최경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구태정치와 기득권 세력의 담합 의혹이 가득 찬 대형비리 사건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송도 땅 10만3천 평을 특정 기업에 헐값으로 공급하는 과정에 인천시 전, 현직 3대 시장이 연루된 의혹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1조 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특정 기업에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송도6·8공구 특혜비리의혹'은 인천시장들이 연루된 '시정농단 사건'"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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