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과 함께 등산을'…경남 고성 거류산 등산축제

입력 2017-10-24 15:32
'엄홍길과 함께 등산을'…경남 고성 거류산 등산축제

(고성=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제7회 거류산 등산축제가 오는 28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송산리 엄홍길 전시관과 거류산 일대에서 열린다.

고성군 거류면발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등산축제는 산악인 500여명이 참가해 거류산 일대에서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4시간이 걸리는 7.7㎞ 코스와 2시간이 소요되는 4㎞ 코스 이외에 이번 축제에는 5시간이 걸리는 둘레길 코스가 추가됐다.

이번 축제에는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인 엄홍길 대장이 직접 참가한다.

엄 대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축제 개회식에 참석하고 몸풀기 운동에 이어 3개 코스로 나눠 일제히 등산길에 오른다.

거류면 발전위원회 측은 "고성군 출신인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거류산을 등반함으로써 군민 자긍심을 높이고 고성군을 전국 산악인에게 알리기 위해 등산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985년부터 23년간 히말라야 8천m급 16개 봉우리를 모두 완등한 엄 대장은 고성군 영현면 출신이다.

고성군은 지역 출신인 엄 대장의 히말라야 완등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청년들이 용기와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고 2007년 10월 거류산 일대 1만7천여㎡에 엄홍길 전시관을 건립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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