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박람회' 26일 여수서 개막…지방자치 로드맵 발표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열려…'자치분권 여수선언'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26∼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전남도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4대협의체와 공동으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주민자치를 확산한 주요 정책과 우수 사례 등이 전시된다.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시·도 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지방의회 의원, 주민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지방자치의 날(10.29)'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 발전 유공자 9명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지방4대협의체장들은 지방분권 국가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 여수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재정분권의 현황과 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지방자치 추진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27일에는 17개 시·도 부단체장들이 한데 모여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제26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발표회, 17개 시·도 대표 외국인 주민 공연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열린다.
박람회 기간에는 새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지방분권·균형발전 방안을 담은 '지방자치 로드맵'이 발표된다. 행안부는 현재 발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지방자치의 역사와 비전, 각 시·도의 우수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을 비롯해 6개 기초 시·군·구가 처음으로 홍보 부스를 열어 행정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우수 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해외 자매도시와 지방자치 관련 국제기구도 참여해 최근 활동 사례를 알린다.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 먹거리 등을 홍보하는 이벤트관도 운영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주민이 곧 대한민국이고, 주민참여를 통한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과 주민 행복 구현이 지방자치의 핵심"이라며 "이번 박람회에 많은 분이 참여해 국내 지방자치의 성과를 확인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지방자치의 시대적 방향에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2017klae.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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