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대테러·보안 장비 160대 사용기한 초과"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내 공항에 설치된 보안검색·대테러 장비 상당수가 사용기한(내구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공사에서 운영하는 14개 공항의 항공보안장비 131개, 대테러장비 31개 등 총 162개가 사용기한을 넘겼다.
검색대 등에서 사용되는 엑스선검색장비, 문형금속탐지장비 등 항공보안장비 중 사용기한 5년을 초과한 장비가 2개, 3년 초과는 4개, 2년 초과는 81개였다.
대테러 장비의 경우 사용기한 3년을 초과한 것이 16개, 1년 초과 1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최근 공항 테러 가능성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총기류 등 안보위해 물품의 기내 반입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용기한은 장비 성능에 직접 연관이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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