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대구경북섬산연 낙하산 인사에 간부 갑질 드러나"

입력 2017-10-23 17:09
[국감현장] "대구경북섬산연 낙하산 인사에 간부 갑질 드러나"

민주당 이재정 의원 지적…대구시 "종합감사 할 것"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국·시비 등 1천130억원을 들여 만든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이하 DTC) 위탁 운영을 맡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낙하산 인사와 간부 갑질 문제가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섬유산업연합회 실질 업무는 업체대표 출신인 비상근 회장을 대신해 상근부회장이 맡고 있다.

1대부터 7대까지 역대 상근부회장 자리는 공무원 출신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임명한 A 부회장은 업무 추진 과정에서 부하 직원에 욕설 등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의원은 국감장에서 이런 정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이 의원은 "A 부회장은 DTC 안 업무시설을 섬유패션과는 무관한 식품가공업체에 임대하고 지정주차장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하산 인사도 문제지만 A 부회장 갑질로 직원들 부담이 늘고 있다"며 "A 부회장이 구체적 용처를 밝히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마구잡이식으로 사용한 정황도 있다. 시는 강도 높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A 부회장 갑질 등을 종합감사 하겠다"며 "앞으로 재위탁 여부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DTC 관리비 등 명목으로 2015년부터 해마다 12억원 가량을 섬유산업연합회에 지원하고 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