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만원 3년 모으면 2배 지급'…전남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

입력 2017-10-23 09:47
수정 2017-10-23 15:01
'월 10만원 3년 모으면 2배 지급'…전남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월 10만원씩 3년을 모으면 만기 후에 적립액의 2배를 돌려받는 전남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전남도는 다음달 초 공고를 통해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 개설 신청을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1천명으로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39세다.

공고일 기준 최근 6개월 이상 연속해 근로 중이고 본인 소득 월 200만원 이하, 가구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80% 이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월 10만원씩 3년간 적립(360만원)하면 같은 액수를 도에서 적립해준다.

3년 만기 시 연리 2.2%를 적용하면 지급액은 모두 745만원이다.

전남도는 주관은행인 광주은행과 우대금리 등 협의를 마쳤다.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시행 중인 지원책을 벤치마킹했다.

전남도는 내년 1천500명, 2019년 2천명, 2020년 이후 매년 2천500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금주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적립금은 구직활동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주거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소득 근로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우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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