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인천 중간 순위 1위…3관왕 7명 탄생
부부역사 원정식·윤진희 만세 '동반 3관왕'
(충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 20일 개막한 제98회 충북 체육대회에서 인천광역시가 중간 순위 1위로 치고 나갔다.
대회 사흘째인 22일 현재 인천은 총 득점 3천853점을 획득해 서울특별시(3천845점)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렸다.
3위는 3천642점을 획득한 경상북도다.
전국체전에선 종합 순위를 총 득점순으로 매긴다. 총 득점은 종합 득점과 메달 득점의 합계로 이뤄진다.
전국체전은 메달을 많이 땄다고 해서 점수를 많이 주지 않는다.
균형 발전을 위해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차등 배점한다. 그래서 많은 선수가 입상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점수가 높다.
전국체전 종합 순위 16년 연속 1위에 나선 경기도는 금메달 54개를 포함해 17개 시·도중 가장 많은 총 167개의 메달을 땄지만, 종합 순위에선 5위(3천527점)로 처졌다.
총 57명이 다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역도 원정식(울산광역시청·69㎏급), 정현섭(경기 고양시청·94㎏급), 윤진희(경북개발공사·53㎏급), 강윤희(경남도청·75㎏급) 등 남녀 역사 4명과 수영 여자 다이빙의 권하림(서울체고), 김수지(울산광역시청), 자전거 김혜수(연천고) 등 7명이 3관왕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진희와 원정식은 부부 역사다.
둘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금메달 5개를, 올해엔 6개를 합작했다.
사격 황제 진종오(38·KT), 새 신부 검객 김지연(29·익산시청), 수영 다이빙 우하람(19·국민체육진흥공단), 체조 박민수(23·전북도청) 등 종목별 간판 스타들도 2관왕으로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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