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초대형 돌하르방
제주시 '생각하는 정원'에 세워져
(제주=연합뉴스) 21일 제주시 한경면의 민간정원 '생각하는 정원'을 찾은 사람들은 관람로를 따라 걷다 거대한 돌하르방을 마주하고서는 깜짝 놀랐다.
성인 키의 몇 배는 되는 높이의 초대형 돌하르방과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이 어우러진 모습은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생각하는 정원 측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세운 이 돌하르방의 크기가 높이 572㎝에 무게 31t에 달하는 제주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생각하는 정원에서는 한·중 수교 25주년 및 정원 개원 2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렸다.
기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와 한중 양국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해 교류가 이뤄졌다.
성범영 원장이 수십년간 황무지를 가꿔 조성한 '생각하는 정원'은 중국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방문한 곳으로 널리 알려졌다. 중국 교과서에 한국 민족의 정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글·사진 = 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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