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도미니카 윈터리그 4경기째 침묵…타율 0.059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비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선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의 키스케야 후안 마리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와 방문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던 강정호는 이후 4경기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0.059(17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아길라스는 4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1-3으로 패했다.
레오네스 선발 마이크 메이어스는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어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93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시즌 동안 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80을 거뒀다. 강정호는 이런 메이어스를 상대로 두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7회 초 바뀐 투수 후안 산도발에게도 삼진을 당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주선으로 아길라스에 입단,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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