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권의 경찰 아닌 국민의 경찰 돼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제7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낸 논평에서 "대한민국 경찰은 정권의 경찰이 아닌 국민의 경찰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국민은 범죄를 척결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밤낮없이 성실하게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안전과 질서가 유지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경찰의 이러한 노고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을 폄훼하고 무시하는 풍조가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이런 분위기에 더해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한 법 집행마저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경찰개혁위원회'와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어 경찰을 정치보복의 도구로 악용하고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려는 행태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도 정권 교체기에 조직의 이익을 위해 권력의 눈치를 보는 행태를 버리고, 스스로 명예와 품위를 높여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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