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러시아·폴란드·슬로바키아 순방 마치고 귀국
IPU 총회 대표연설·양자면담 등 일정 소화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9박 11일간의 러시아·폴란드·슬로바키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21일 낮 귀국한다.
정 의장은 전날 슬로바키아 질리나 지역의 기아자동차 공장 방문을 끝으로 해외순방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송영길·이용득 의원이 동행했다. 송 의원은 러시아 일정만 마치고 먼저 귀국했다.
정 의장은 지난 15∼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대표연설을 하고,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 IPU 총회 기간 수미트라 마하잔 인도 하원의장,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누를란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에르네스토 코르데로 멕시코 상원의장,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의장 등을 양자면담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및 경제협력을 당부했다.
폴란드에서는 마렉 쿠흐친스키 하원의장, 스타니스와프 카르체프스키 상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와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두다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의장은 슬로바키아에서는 안드레이 키스카 대통령과 안드레이 단코 국회의장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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