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극대화" 삼성전자, 올해 주주환원도 '신기록'
실적호조 행진에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등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이달말 올해 3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 직후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각·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계획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말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터여서 최근 사상최고 실적 행진을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액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주주환원 규모(배당총액+자사주 매입액)를 의미하는 총주주환원율은 49.7%를 기록했다.
22조4천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배당으로 3조9천919억원, 자사주 매입에 7조1천393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이는 전년도의 총주주환원율(39.2%)에 비해 10%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그만큼 사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주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돌려준 돈이 많았다는 의미다.
올해도 이런 비율을 유지할 경우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투입되는 액수는 2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 전망치 평균이 작년의 2배 수준인 41조2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는 2차례의 분기 배당을 통해 1조9천377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고, 보통주 165만9천600주와 우선주 41만4천900주를 사들여 약 4조3천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들이부었다.
결국 총주주환원율 50%를 맞추기 위해서는 하반기에만 13조원 이상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투입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올 1분기와 2분기에 주당 7천원이었던 분기 배당금이 더 오르거나 연말에 상당한 규모의 배당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 섞인 관측을 벌써 내놓고 있다.
지난 2012년 8천원 수준이었던 주당 배당금(보통주 기준)이 2013년 1만4천300원, 2014년 2만원, 2015년 2만1천원에 이어 지난해 2만8천500원으로 매년 급격히 높아졌다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기순이익과 잉여현금흐름이 같지는 않기 때문에 주주환원 규모를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삼성전자가 지속해서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올해와 내년에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계속해서 깰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표] 삼성전자 주주환원 내역(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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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13년 │'14년 │'15년 │'16년 │'1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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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총액 │소계│21,570│30,000 │30,687 │39,919 │19,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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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7.2% │13.0% │16.4% │17.8%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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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액 │소계│- │24,459 │42,528 │71,393 │43,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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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주주환원 금액│21,570│54,459 │73,216 │111,312 │62,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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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298,21│230,825 │186,946 │224,157 │182,8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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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주주환원율 │7.2% │23.6% │39.2% │49.7% │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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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은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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