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탄진 '도로 위 철도선로' 주변 사고위험 커"

입력 2017-10-20 14:34
"대전 신탄진 '도로 위 철도선로' 주변 사고위험 커"

정용기 의원 "5년간 18명 사상…빨리 이설해야"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도로를 지나가는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 철로(인입선로) 주변에서 최근 5년간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자유한국당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이 대전시로부터 받은 '신탄진 인입선로 평면교차 국도 17호선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2∼2017년 사이 신탄진 인입선로 인근 50m 안에서는 차량끼리 충돌하거나 차량이 사람을 치는 등 1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 2명, 중상 7명, 경상 9명의 피해자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탄진 인입선로 때문에 주변 지역 경제효과가 지연된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됐다.

대전시의 '신탄진 인입선로 지역발전 지연 비용 산출 현황'을 보면 경제효과 지연 비용은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천719억원, 신탄진2지구 주택재개발구역 1천338억원, 신탄진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구역 502억원, 평촌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구역 1천67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정 의원은 "전국 유일의 도로 평면교차를 하는 신탄진 인입선로는 하루빨리 이설돼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대전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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