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CJ E&M, 스튜디오드래곤 가치 반영…목표가↑"

입력 2017-10-20 08:15
수정 2017-10-20 08:19
미래에셋대우 "CJ E&M, 스튜디오드래곤 가치 반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0일 CJ E&M[130960]이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을 앞두고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지난 18일 CJ E&M의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증권신고서가 접수됐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천502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분석되며,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CJ E&M 시가총액의 27.3~30.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회사 시총 대비 신규 상장 자회사 가치 비중으로 보면 라인(LINE) 상장 당시 네이버[035420]의 상황과 유사하다"며 "성장성이 주목되는 핵심 자회사 상장을 앞둔 모회사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대체로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 상장 사례에서 상장 전후 200일은 지분 가치에 모회사 주가가 연동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 3분기 CJ E&M의 연결 매출액은 4천170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99.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는 광고 성수기이고 실제로 광고 단가가 상승세에 접어든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