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사장 선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는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이, 신임 사장에 우리은행[000030] 출신 한용성 씨가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 채권단으로부터 이런 신임 경영진 선임 결과를 통보받았다. 앞서 지난 12일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어 두 인물을 경영진으로 내정한 바 있다.
김종호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09~2012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사장 재임 당시 워크아웃을 하던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영 성과를 거둔 사실을 고려해 회장으로 선임했다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
한용성 사장은 1983~2010년 우리은행에서 일하며 대우그룹 담당 팀장, 기업개선부장 등을 거쳤다. 2014년 이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으로서 투자은행(IB)부문을 총괄했다.
이번 경영진 인사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금호타이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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