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던 뉴질랜드 차기 총리 "정부구성 착착 진행 중"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재신더 아던(37) 뉴질랜드 차기 총리는 19일 노동당이 뉴질랜드제일당, 녹색당과 연정을 구성하게 된 것을 영예와 특전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지난달 23일 총선에서 제3당이 된 뉴질랜드제일당이 연정 파트너로 노동당을 선택하면서 9년 만에 국민당으로부터 정권을 뺏어오는 데 성공했다.
아던 차기 총리는 이날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제일당 대표의 연정 파트너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뉴질랜드제일당과 함께 서로 배우는 자세로 일해 나갈 것이라며 공통점도 아주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정협상 기간이 짧았지만 이미 정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밝힌 적이 있다며 뉴질랜드제일당의 피터스 대표에게는 부총리직, 의원들에게는 각료직 4개와 정무차관직 1개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정구성에 실패한 국민당의 빌 잉글리시 총리는 아던 차기 총리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며 국민당은 역대 가장 강한 야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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