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파워, 문경서 농지 임대 태양광 발전사업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화솔라파워(대표 차문환)는 경북 문경시에서 지역 농업인의 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운영하는 '농촌 태양광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재 지주가 아닌, 지역 농업인의 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농업인은 투자금 없이 부지 임대로 30년 이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화솔라파워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재정적으로 취약해진 농업인들이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천가구의 농촌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와 전력계통 연계, 전력 판매 등을 농업인 대신 담당하고,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를 높은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임대 기간 종료 뒤에는 농업인이 무상으로 발전소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자금까지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라파워는 이날 문경시 모전동 M컨벤션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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