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영화발전기금 지자체 지원금 절반 수도권에 편중"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개별 작품이 아니라 지역별로 지원되는 영화발전기금도 수도권 위주로 편성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영화발전기금 지역별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2016년 영화발전기금 지역별 지원 예산 총 89억원 중 48.8%인 43억원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배정됐다.
특히 비중이 가장 큰 '예술/독립영화 전용관 지원', '시네마테크 지원' 사업의 경우 서울 지역 지원 비중이 62%에 달했다.
곽 의원은 "지역 영화계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영화계는 제작부터 활동, 상영이 모두 수도권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점들을 개선하기는커녕 예산을 집중하며 부추기고 있는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