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통영서 아태지역 관광기구 총회 개최

입력 2017-10-19 13:41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통영서 아태지역 관광기구 총회 개최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분야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제8회 총회가 19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막을 올렸다.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해 민간 관광단체, 국제기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회식은 식전공연, 개회선언, 내빈소개, 개회사,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 브랜드와 관광'을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6개국 40여개 도시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유사한 지역 특성을 가진 도시나 교류를 희망하는 도시의 시장급이 1대 1로 만나 실질적인 교류 가능 분야를 논의한다.

특히 오는 20일 열리는 본회의에선 주요 의제 심의와 함께 통영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TPO가 나아갈 방향과 민간단체·국제기구 간 협력 등에 대한 내용, 총회와 기구 발전에 대한 전망 등이 담긴다.

이밖에 통영관광발전 방안 아이디어 공모 예선에 선정된 대학생들의 학술대회, 회원 도시 전통공연단 공연도 등도 준비됐다.

통영시에서 관광을 주제로 국제기구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총회를 통영의 대표 관광자원을 회원국에 소개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통영시의 이미지를 향상하고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절호의 기회"라며 "또 회원국 각 도시의 강점을 살펴보고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관광에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PO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네트워크 형성 및 관광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관광기구다.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81개 도시 회원과 40개 민간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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