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예술인 위한 행복주택 850호 건립…'전국 최대'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웹툰 등 영상산업에 종사하는 청년 예술인을 위한 850호 규모의 행복주택이 부천시에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예술인주택과 웹툰융합센터 복합건립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 예술인 주택은 부천의 지역 전략산업인 웹툰·애니메이션·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을 위해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850호 규모로 공급된다.
주택 전용면적은 16~44㎡이며 부천시 지역 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과 프리랜서에게 물량의 80% 가량이 공급된다.
이는 그간 예술인 주택으로 공급된 행복주택 중 최대 규모다.
앞서 공급된 예술인 주택은 서울 정릉동 19가구, 만리동 29가구 등 소규모였다.
부천시는 같은 필지에 만화도서관과 창작실 등을 갖춘 웹툰산업 지원 시설인 웹툰융합센터를 지하 3층, 지상 14층 내외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공공임대 주택과 지역전략산업 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국내 첫 사례이기도 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천 예술인 주택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국정과제의 하나인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부천시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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