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맞춤형 역사교육 콘텐츠 나왔다…한글학교에 보급

입력 2017-10-19 10:17
재외동포 맞춤형 역사교육 콘텐츠 나왔다…한글학교에 보급

체험형·탐구형 등 5종…동포재단·독립기념관 공동 개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을 위한 맞춤형 역사교육 콘텐츠가 최근에 나왔다.

재외동포재단과 독립기념관은 지난 4월 21일 재외동포 역사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교재 개발을 추진했고, 최근 체험형 4종과 탐구형 1종을 제작해 우선 미국 내 한글학교 122곳에 배포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체험형은 '대한민국의 상징-태극기·무궁화·애국가', '자랑스러운 역사-이순신과 거북선', '노블레스 오블리주-이회영 6형제',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이며, 탐구형은 독립운동가 안창호와 재미동포 독립운동사 등을 살펴보고 있다.

교육 콘텐츠는 주제별 역사수업에 필요한 프레젠테이션·학습 지도안 등 교수 자료와 학생용 교재 및 교구로 구성됐다.

동포재단은 미국 내 한글학교 협의체인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클라라 원)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이승민)가 진행하는 학술회의에서 사전 안내 후 교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타 지역으로도 확대·보급할 방침이다.

동포재단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10번째인 '재외동포의 정체성·역량 강화'에 맞춰 다양한 역사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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