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물 긷기 체험하세요"…KOICA 글로벌 시민교육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글로벌 시민교육 체험의 하나로 '아프리카 물 긷기 체험'(2017 KOICA Walk for Water)을 오는 2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KOICA 내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사전에 신청한 초·중·고교 학생 3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KOICA 주차장에서 지구촌체험관까지 2㎞ 구간에 설치된 10개의 체험장(부스)에서 물 긷기 등을 하면서 지속가능한개발 목표(SDGs)가 무엇인지를 공부한다.
'어서 와! 오늘 KOICA 지구촌체험관과 물 뜨러 갈 건데 같이 갈래?'로 시작하는 이 체험은 아프리카 우간다에 사는 엠마라는 가상의 학생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버지 생일 준비를 위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마실 물'을 길어와야 하는 엠마를 내세운 것이다.
물을 길어 물통을 메고 목적지까지 가면서 깨끗한 물과 위생(6), 정의·평화 효과적인 태도(16), 기후변화 대응(13), 건강과 웰빙(3), 불평등 감소(10), 양질의 교육(4), 빈곤 퇴치(1), 글로벌 파트너십(17), 육상 생태계 보존(15) 등 SDGs의 17개 목표에 관해 10개의 부스에서 배우게 된다.
코스 완주자와 SNS 인증샷 게시자에게는 티셔츠를 선물하고 자원봉사 시간도 부여한다.
SDGs OX 게임 등 참여형 현장 이벤트도 열리고, 소감 등을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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