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중동 사절단 파견…4억달러 상담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사우아라비아 젯다에 중동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16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일 대 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절단은 18일 젯다에서도 상담회를 여는 등 두 곳에서 총 4억1천만달러(약 4천600억원) 규모의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사절단에는 자동차부품, 다목적 테이프, 배관 자재 등 산업용품 관련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화장품, 전동칫솔 등 소비재 업체도 현지 한류 열풍을 활용하기 위해 가세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을 이끈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탈석유화와 산업다각화를 국가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중동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두바이 경제개발청, 젯다상공회의소 등과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두바이도로교통국도 방문해 2020 두바이 엑스포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젯다상공회의소는 오는 23~27일 사우디 청년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서울에 파견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 사절단을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