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관리도 AI가 한다'…SKT '탱고', 유·무선망 적용
스스로 문제점 찾아 해결…전체 네트워크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를 유선망에 이어 무선망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2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탱고는 빅데이터와 머신 러닝을 이용해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한다.
작년 12월 SK텔레콤 유선망에 이어 무선망에 적용돼 전체 네트워크로 확대됐다.
탱고는 지역과 시간대별 트래픽 정보 등을 이용해 통신 품질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네트워크에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최적의 대응 방안을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가상화 기술(하드웨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이 적용돼 사물인터넷(IoT)과 5G 등에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세계 3위 통신사인 인도 바르티와 AI 네트워크 기술 이전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탱고를 수출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AI 네트워크 운용 기술이 필수"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탱고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