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도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본다…자막 입혀 강의

입력 2017-10-19 08:59
청각장애인도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본다…자막 입혀 강의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사회탐구영역 23개 강의에 자막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사의 설명이 많아 청각장애인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 ▲ 한국지리 ▲ 사회문화 과목 강의를 자막과 함께 들을 수 있다.

강남구는 청각장애인 복지관인 '청음회관'과 협의해 청각장애 청소년에게 필요한 강좌를 선정하고 효과적인 온라인 학습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중등·고등학교 교과과정 우수 강좌와 신규 강좌 자막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구에서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다. 특목고 현직교사와 EBS, 대치동 스타강사 강의를 5만원의 회원 가입비로 1년 내내 수강할 수 있다.

인터넷강의 자막서비스는 강남인강 사이트(edu.ingang.go.kr)와 청각장애인 평생학습포털 하이런(www.hilearn.or.kr)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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