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년치 요금 충전"…부산시내버스 준공영제 10년 이벤트

입력 2017-10-19 08:58
"최고 1년치 요금 충전"…부산시내버스 준공영제 10년 이벤트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추첨을 통해 교통카드에 최고 1년치 버스요금을 충전해주는 '해피! 버스데이'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2007년 5월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10년을 맞아 진행하는 고객 사은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 부산 시내버스 33번, 54번, 88번 노선에 '카오버스'를 1대씩 운행하고 27일부터 부산시민공원 뽀로로 도서관 주변에도 전시한다.



카오버스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정글'의 주인공인 카오 이미지를 버스 외부에 랩핑한 것이다.

버스를 타면 안내양이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시내버스와 관련한 서민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회수권, 토큰부터 교통카드에 이르는 승차권 변천사를 볼 수 있다.

스페이스 정글 캐릭터인 카오, 오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또 27∼28일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이벤트 기간에 카오버스와 버스에 탄 로버트 할리의 사진이나 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에 '#부산시내버스이벤트', '#부산해피버스데이' 등의 태그를 붙여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1년치 버스요금에 해당하는 100만원을 교통카드에 충전해준다.

또 20명에게 5만원, 50명에게 1만원을 각각 충전해준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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