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기, MLCC 단가 상승에 수익성 개선"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19일 삼성전기[009150]가 주요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13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54% 증가한 1천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영업이익도 1천117억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MLCC 시장의 공급 부족을 꼽았다.
그러면서 "대만 업체인 야교(Yageo)나 다폰(Darfon)전자는 4분기에 MLCC 가격을 10∼15%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1, 2위 업체인 무라타와 삼성전기는 고부가가치 위주의 제품 변화로 평균 판매가가 10∼15%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점에 근거해 내년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5천782억원으로 종전보다 3.6% 상향 조정했다.
또 삼성전기를 정보기술(IT) 부품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