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광화문에 헬기 떠요"…경찰, 대테러 훈련 사전통보

입력 2017-10-18 19:48
"내일도 광화문에 헬기 떠요"…경찰, 대테러 훈련 사전통보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경찰이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하루 앞두고 19일 광화문 일대에서 헬기 훈련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특공대는 19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KT 빌딩 상공에 헬기 3대를 띄워 '패스트 로프'(fast rope)를 활용한 하강 훈련을 시행한다.

이어 기념행사가 열리는 20일에도 이 일대에서 헬기 하강 훈련 등 대테러 진압전술 시험 훈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찰의 사전 안내는 갑작스러운 훈련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은 지난 16일부터 광화문 인근에서 헬기를 띄워 경찰의 날 기념행사 사전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안보 등의 이유로 비행이 제한된 광화문 도심에 경찰 헬기가 등장하자 테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떠는 시민이 적지 않았다. 이에 경찰 안팎에서는 훈련의 사전 통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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