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어촌학교 지원 특별법 조속히 제정" 촉구

입력 2017-10-18 14:08
전남도 "농어촌학교 지원 특별법 조속히 제정" 촉구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학생 수 감소 등 위기에 빠진 농어촌 교육을 위해 '농어촌학교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2007년 이후 182개 학교가 통·폐합됐다.



학생 수는 29만2천 명에서 21만3천 명으로 7만9천 명(27%)이 줄었다.

농어촌과 도서 벽지 학교는 전체의 76%에 달한다.

농어촌학교를 지원하는 특별법이 어느 지역보다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에는 진전이 없다.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지난해 6월 농어촌학교 지원 특별법안을,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지난해 11월 농어촌학교 육성 및 교육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지만, 소관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아직 발이 묶여 있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지영배 전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농어촌 공동화를 막고 교육을 강화하려면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며 "올해 전남도에 대한 국정감사 등에서 법 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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