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제주 항공편 화요일 고정 운항…정기노선 편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지난달부터 임시 증편된 경남 사천∼제주 항공편이 정기노선으로 운항된다.
경남도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대한항공이 사천∼제주 항공편을 정기적으로 증편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사천∼제주 노선은 금요일과 일요일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회씩 운항했다.
그러다가 대한항공이 지난달 19일과 26일, 이달 17일과 24일 등 모두 4회에 걸쳐 임시 증편한 바 있다.
임시 증편 운항 결과 항공기 이용객 편의성이 확인돼 오는 29일부터 동계운항 스케줄에 정기 편성됐다.
이로써 사천∼제주 정기노선은 기존 금·일요일과 함께 화요일에도 운항돼 기존 주 8회에서 10회로 늘어났다.
도는 이번 정기노선 증편 운항으로 그동안 주중 연결편이 없어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던 사천∼제주 노선의 단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그동안 사천공항 항공기 노선을 증편하려고 자유한국당 소속 박정열(사천1) 도의원과 함께 수차례 항공사를 방문한 결과 정기노선 증편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박성재 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사천∼제주 정기노선 증편이 확정돼 서부경남의 항공편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비롯해 진주·사천 국가항공산단과 항공정비(MRO) 산단 조성 등을 통해 항공수요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사천공항 노선이 매일 운항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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