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대형 컨테이너선 입항 작년 대비 60% 증가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2015년 개장한 인천신항의 물동량 확대가 순항하고 있다.
1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천신항에 화물 처리를 목적으로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모두 1천22척이다.
이 중 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53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척보다 60.6% 증가했다.
신항이 개장하기 전까지 인천에는 최대 4천TEU급 컨테이너선이 입항할 수 있어 대형 선박이 오가는 기간항로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신항 개장 이후에는 인천∼미국 서부 원양항로에 8천8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되기도 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신항에 대형 컨테이너선이 입출항할 수 있는 충분한 부두시설을 갖춰 언제든지 항로 유치가 가능하다"며 "신항 활성화를 위해 미주 노선 추가와 중남미 원양항로 개설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 300만TEU를 목표로 하는 인천항은 지난해 268만TEU를 처리해 세계 5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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