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국제청소년포럼 내달 2일 개막…8개국 청소년 참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우리가 원하는 더 나은 미래: 세계 시민의 역할'이란 주제의 제8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오는 11월 2∼6일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7개국 24개 자매·우호 도시 청소년 164명과 도내 고등학생 등 총 32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가한다.
국가별 참가 도시 수는 중국 10개 시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일본 8개 시다. 나머지 도시는 러시아 사할린, 몽골 셀렝가 아이마크, 미국 하와이, 캐나다 오타와, 부탄 팀푸시 등이다.
개회식에서는 2014년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연설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한 오준 전 UN 대사가 기조강연을 한다.
참가자들은 이주 노동자의 권리 보호 및 증진 방안,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 보호 방안,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감축하는 방안,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근절하는 방안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다.
K-POP 배우기, 전통놀이, 컬처 나잇, 평화문화 탐방 등의 시간도 마련된다.
제주의 학생외교관들이 주요 프로그램 진행과 안내를 맡는다.
도는 "각국의 청소년들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평화와 인권이 있는 글로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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