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젖줄' 영산강과 함께하는 문화제 27일 개막

입력 2017-10-17 16:50
'남도의 젖줄' 영산강과 함께하는 문화제 27일 개막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남구 영산강 승촌보에 자리 잡은 영산강문화관 일원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제1회 영산강 문화제가 열린다.



영산강문화관은 17일 영산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남도(南道)의 민속을 주제로 전시와 강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문화관 측은 매년 다양한 주제와 시각에서 영산강의 인문학적 자원을 발굴해 문화제의 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첫회인 올해 문화제 주요 내용은 영산강의 신목(神木), 그리고 민속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비롯해 영산강의 옛 물길과 전설을 다룬 민속강좌가 이어진다.

억새와 짚풀장식 등을 이용한 짚풀공예, 꽃송편, 쌀강정 등 민속음식 맛보기, 판소리와 민속극 등 민속음악공연, 가족대항 줄다리기, 찾아가는 영화관 등 다채로운 행사는 문화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볼거리가 즐길거리로 충분하다.

2012년 30억원을 들여 문을 연 문화관은 전체면적 3천42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과 2층은 전시공간, 3층은 다목적회의실과 전망공간으로 이뤄졌다.

문화예술존, 지역특화존, 주민친화존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전시작품이 채워졌다.

장희정 영산강 문화관장은 "이번 문화제는 유서 깊은 남도의 다양한 문화와 인문적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승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의, 영산강문화관 학예실 ☎061-335-0868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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