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말·말·말](17일)

입력 2017-10-17 16:31
[국감 말·말·말](17일)

▲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앉아 있어야 할 곳은 거기(국정감사 증인석)가 아니라 태극기 집회 장소"(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의 이념적인 성향을 지적하며)

▲ "현장에서는 학종을 복불복·깜깜이·금수저 전형이라고 한다"(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교육현장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지적하며)

▲ "지금 와서 그러면 이전 정부가 얼마나 서운하겠냐. 이런 걸 박쥐 인생이라고 하는거다"(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국정교과서 등 前정부 교육정책을 지지하다 정권이 바뀌자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하며)

▲ "무정자증이 왜 3급이냐"(정의당 김종대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징병검사 결과 무정자증이면 1∼2급이 아닌 3급 현역병으로 분류하는 것은 낡은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관행이라고 지적하며)

▲ "무슨 얼어 죽을 양심이냐"(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종교적 신념에 따른 국방 의무 거부자'를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 "저는 이게 정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박원순 서울시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고소를 두고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정치 논쟁'이라고 하자)

▲ "저보고 독을 품고 있다고 하시는데, 사람들은 (제가) 너무 순하게 생겼다고, 순해서 문제라고 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라고 권고하고 있다"(박원순 서울시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독을 품기보다 비우고 따뜻함을 몸에 채우라'고 충고하자)

▲ "중국말은 할 줄 압니까"(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광영 코트라 중국본부장이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에서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철수에 대해 '한국 기업이 야반도주했다'고 발언한 부분을 질타하며)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표현이 있지만 외양간도 제대로 못 고친다"(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국회 보건복지원회 국정감사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 생리대 위해성 논란 등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대로 대응을 못 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 "대책 마련하는 게 식약처 업무지, 선거 나오려고 합니까? 곧 선거가 있어요?"(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국회 보건복지원회 국정감사에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용가리 과자' 환자와 부모를 만나러 가면서 기자들을 데리고 가 사진을 찍어 처장 혼자 오는 줄 알았던 부모가 당황했다고 주장하면서)

▲ "법을 만든 지 3년이 지났는데 이것도 안 되고 있다면, 검증청을 하나 더 만들어야겠네요"(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상청이 예산을 유치해 조직을 키우면서도 지진관측기의 검인정 등 법률로 정한 관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 "어디서 벌어올 거냐. 남의 돈이니까 그렇지. 부사장님 돈이면 하겠느냐"(바른정당 이학재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추석 연휴 통행료 면제로 인한 비용을 감수하겠다고 하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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