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해양 헬스케어단지 조성…2022년까지 344억 투입
해수부 사업 공모에 뽑혀 국비 118억원 지원받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울진에 해양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헬스케어단지가 들어선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군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 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 공모'에서 동해안권 해양치유 헬스케어 조성사업 대상에 뽑혔다.
해양 헬스케어는 해수나 해풍, 모래, 햇빛, 해조류 등 효능을 이용해 인간 질병 예방과 치유를 하는 활동을 말한다.
울진군은 국비 118억원을 지원받는다. 내년부터 2년간 연구개발사업비 12억원(국비 8억원·지방비 4억원)으로 해양 헬스케어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를 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344억원(국비 110억원·지방비 110억원·민자 124억원)을 들여 평해읍 월송정 주변에 해양연구개발센터, 전문치유센터, 휴양시설 등을 갖춘 헬스케어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울진에 심층암반 해수와 금강송 군락지, 백암·덕구온천, 청정해수욕장 등이 있어 산림과 해양, 온천을 복합한 치유와 휴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장주 경북 행정부지사는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치유, 휴양, 레저를 함께하는 헬스케어를 동해안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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