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위험천만' 대형교각 위 낚시꾼들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에서 신진도로 넘어가는 신진대교 위에 낚시꾼들이 몰려 낚시를 하고 있다.
이곳 안흥항에는 가을 초입인 지난달 중순부터 낚시꾼들이 찾아와 고등어 새끼를 낚고 있으나 다리 위에서 고기가 잘 낚인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릴을 이용해 다리 밑 바다에 낚싯줄을 드리워 놓고 고기를 낚는다.
인도가 분리돼 있지만 인파가 몰리면서 차량통행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성과 함께 각종 오물 등이 방치돼 행정기관에서도 뒤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근흥면사무소 관계자는 "주말이면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다리 위에서 낚시하지 말 것과 플래카드를 붙여놓고 홍보하고 있지만 많은 인파가 몰려 애를 먹고 있다"며 "사고 위험성이 큰 만큼 가능하면 방파제 등에서 안전하게 낚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사진 =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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