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모든 중앙부처에 클라우드 구축…문서 등 공유
행안부 '클라우드 기반 온-나라 시스템' 고도화사업 착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가 2019년까지 모든 중앙부처가 클라우드(통합저장소)를 통해 행정업무를 보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온-나라 시스템'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온-나라 시스템 고도화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통신 자원을 한데 통합·공유해 관리하는 것이다. 기존에 부처별로 온-나라 시스템을 활용해 기안과 결재를 했다면 2019년 구축이 완료되는 클라우드 상에서는 모든 부처가 보고서, 문서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현재 3개 부처, 20개 위원회가 클라우드를 사용하거나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 고도화사업을 통해서는 21개 부처와 5개 지자체가 새로 클라우드에 들어오게 된다.
행안부는 클라우드로 정보 자원이 통합 관리되면서 부처별로 발생했던 노후 장비 교체비용이 줄게 돼 약 25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앞으로는 부처별로 문서나 보고서를 보관하는 행정업무 처리방식에서 탈피해 부처 간 정보공유와 협업으로 정책, 제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