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의약 전문가 300인 오송 집결
국제 바이오 심포지엄 개최… '단백질 공학' 등 논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전 세계의 바이오·의약 전문가 300여 명이 충북 청주시 오송에 모인다.
충북도는 오는 26일과 27일 오송의 C&V센터에서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BioExcellence'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단백질)에 대한 공학과 분석법(Biotherapeutic Engineering and Analytic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연설과 주제 강연, 토론,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주로 다룰 '단백질 공학'은 단백질 구조를 변형시켜 인체에 유용한 효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각종 국제학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다.
최근 바이오 의약계에서 주목받는 단백질 분석과 바이오 신약개발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은 단백질·세포라인 공학과 세포치료법,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암 연구센터 그룹 리더이자 항체, 백신, 단백질 합성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디미트로브 박사와 미국 제네텍에 근무 중인 임한조 박사가 기조 강연을 맡는다.
이태규 오송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장종환 박사, 정준호·김영수 서울대 교수, 차기원 오송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부장,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사장이 참석해 단백질 공학이 나갈 방향과 협력 방안을 토론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세계 바이오 산업 전문가와 기업 네트워크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송이 바이오·의약 산업의 거점이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바이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2002년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 이후 매년 바이오 관련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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