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호텔신라, 내년 실적개선…투자의견·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호텔신라[008770]가 내년에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6천원으로 각각 올렸다.
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890억원과 23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내년부터는 2015년 이후 3년간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 실적 모멘텀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내면세점은 기저효과로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항면세점은 인천공항 터미널2와 홍콩공항 오픈 효과로 매출이 약 6천억원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시내면세점이 경쟁완화와 매출 회복으로 1천40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면세점은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호텔사업부문은 2013년도 리뉴얼 오픈 이후 감가상각비 부담이 컸는데 5년 상각이 마무리되면서 수익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주가 조정 시마다 매수 전략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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