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장 폴 아고스티 & 이융세' 전시 27일 개막

입력 2017-10-16 17:46
이응노미술관 '장 폴 아고스티 & 이융세' 전시 27일 개막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7일부터 '장 폴 아고스티 & 이융세' 전시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융세 화백은 고암 이응노(1904∼1989)의 아들이며, 장 폴 아고스티(Jean-Paul Agosti)는 고암의 예술적 지지자였던 폴 파케티(Paul Facchetti, 1912∼2010)의 아들이다.



두 화가 모두 현재 프랑스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고 자연물을 소재로 작업을 많이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 폴 아고스티는 정원이나 숲, 물에 비친 나무 등을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의 일부분을 확대하여 회화로 대치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그의 작품에서 사진이 회화로 바뀌는 과정에서 색채와 형태가 작가의 해석에 따라 변화해가며 새로운 세계를 형성한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이융세는 특히 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작품 활동을 했다.

그의 콜라주 작품은 종이를 켜켜이 쌓아 층으로 만든 것인데, 이렇게 형성된 캔버스 표면은 흘러가는 물결을 연상시킨다.

미술관 이번 전시를 통해 고암 이응노가 닦아온 기틀 위에서 새롭게 작품을 발전시켜 나간 두 화가의 행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장 폴 아고스티와 이융세의 회화, 콜라주, 사진 작품 약 66개가 선보인다.

오는 27일 오후 1시 장 폴 아고스티와 이융세 화백이 직접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대전 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리고,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이응노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오는 12월 17일까지 이어진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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