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도심 흉물' 전깃줄 사라졌다
75억원 투입해 시가지 2㎞ 지중화 마무리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시가지에 얽히고설켜 흉물스러웠던 전깃줄이 사라졌다.
영동군은 시가지 복판인 이원리버빌아파트∼미주맨션 2.05㎞ 구간의 전신주를 없애고, 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작년 11월부터 진행된 이 사업에는 영동군과 한국전력공사, 통신 사업자 등이 75억원을 분담했다.
이 지역은 도심이면서도 전봇대와 전선이 뒤엉켜 거리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비가 많이 오거나 강풍이 불 때는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군 관계자는 "상가 건물을 복잡하게 둘러싼 전선을 말끔하게 제거해 미관을 살리고, 사고 위험도 제거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2년 전 영동읍 계산리 영동 제1교 일대 400m 구간의 전선을 지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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