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뜨는 태권스타들…세계장애인선수권·그랑프리 연속 개최

입력 2017-10-16 11:59
런던에 뜨는 태권스타들…세계장애인선수권·그랑프리 연속 개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영국 런던에 태권도 스타들이 뜬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는 제7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가 런던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19일 런던 올림픽파크에 있는 쿠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릴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59개국에서 품새 선수 47명을 포함해 총 263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국가와 선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겨루기 경기는 남녀 각 3체급(남자 61㎏급·75㎏급·75㎏초과급, 여자 49㎏급·58㎏급·58㎏초과급)으로 나눠 치른다.

손과 팔의 절단 정도에 따라 K41, K42, K43, K44 종목으로 분류된다.

장애인태권도대회에서는 머리 공격이 금지된다. 손 공격은 허용되지만, 득점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몸통 공격은 2점, 뒤돌려차기 몸통 공격은 3점, 회전 돌려차기 몸통 공격은 4점이며 감점은 1점씩이다.

경기는 1분 30초씩, 3라운드로 진행된다. 라운드 간 30초의 휴식시간이 있다.

다만, 기술대표의 결정에 따라 경기 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

이번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부터 랭킹 포인트 획득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G-10 등급 대회로 치러진다.

한국은 61㎏급(K44) 한국현과 유병훈, 61㎏급(K42) 장연우, 75㎏급(K42) 김현, 75㎏급(K44) 이권훈, 75㎏초과급(K44) 김명환 등 5명의 남자 선수가 출전한다.

이 대회가 끝나면 같은 경기장에서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가 20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56개국 213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체급별로 지난 9월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 랭킹 기준 상위 31명이 초청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부에서 68㎏급 김석배(삼성에스원)와 80㎏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여자부에서 57㎏급 이아름(고양시청)과 67㎏급 김잔디(용인대), 67㎏초과급 이다빈(한국체대) 등 5명이 나선다.

지난달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올해 시리즈 2차 대회까지 월드그랑프리 5회 연속 우승(파이널 대회 2연패 포함)을 차지한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을 비롯해 김태훈(수원시청),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오혜리(춘천시청) 등은 20일부터 충북 충주 등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참가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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