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내년 1월 개원

입력 2017-10-16 10:30
충북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내년 1월 개원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지역 다문화가정 학생과 탈북학생들의 교육을 돕는 다문화 교육지원센터가 내년에 문을 연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종합운동장 옆 옛 충북체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다문화 교육지원센터를 설립, 내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다문화·탈북가정 학생과 학부모가 우리나라 교육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일반 학생·학부모·교직원의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 프로그램은 다문화 이해를 위한 기본·심화 과정,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 등이다.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기초 한국어반, 한국어능력시험반, 교양강좌, 부모교육 등이 진행된다.

다문화·탈북가정 학생 학습실도 운영되며, 매년 열리는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와 진로진학설명회도 이곳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다문화가정 학생과 탈북학생은 2016년 4천25명에서 올해 4천568명으로 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탈북가정 학생들이 꿈과 행복을 찾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